안녕하세요, 저는 1년 반정도 솔루션 기반의 프로젝트 위주로 개발을 해온 개발자입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아 글을 써봅니다.
개발자란 무엇인가?
우선 취업하고부터 블로그에 글을 쓰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회사생활에 치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취준생 때는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뭔가 개발자라면 퇴근하고도 개발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다보니, 인생의 전부를 개발로 채우는 것보다 개발로 돈을 벌고, 그 외의 시간에 내가 하고 싶은 취미를 하는 사람도 많고, 저도 지금까지 운동이나 피아노를 배우면서 이런 삶도 괜찮다는 걸 느꼈...는데 요즘 빨간불이 삐용삐용거립니다.
지금 회사는 B2B 기반의 Saas 솔루션 회사이고, 주로 거의 모든 요구사항은 도메인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데이터 변경을 하는 것에 그쳐서 딱히 기술적인 한계를 맞닿드린적은 없고, 쿼리에 대한 부분이 많이 중요하고,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는 내부 프레임워크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입사했을 때부터 회사에서도 도움이 되면서 기술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SQLP 취득인 것 같아서 공부중입니다.
개발자로서 자격증이 무엇이 중요하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자기객관화를 해봤을 때 면접이나 자소서같은걸 되돌아보면 저는 제 역량을 남들에게 전달하는게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이런 부담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게 실용성있는 자격증이라 생각해서 SQLP 취득을 위해서 공부중입니다. 비용기반 옵티마이저의 사고방식을 배우면서 오라클의 아키텍쳐가 어떻게 되는지, DB의 통계를 기반으로 쿼리의 실행계획을 봤을 때 인덱스와 풀스캔중 어떤게 유리한지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배우면서 기존 운영되는 쿼리를 제 맘대로 바꿀 수는 없지만, 제가 새롭게 기능구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더 고민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년에 두번있는 SQLP에 대해서 그다지 간절하지 않았던 건지.. 시험볼때마다 어떤 계획을 갖고 공부하기보다는 그냥 되는대로 공부를 하다보니 자신감은 떨어지고, 이정도면 됬겠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봐서 계속 낙방중입니다.
아마 다음에 시험보기전에는 지금 약점인 SQLD 부분을 잘채우고, 오라클 성능고도화를 전체적으로 한번 훑어보면서 특히 파티셔닝과 병렬처리에 대한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실기를 바라볼 때 자격검정 문제집에 있는 풀이를 맞추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같은 문제도 다른 환경이 주어질 때(부분범위 처리, 파티셔닝 유무, 인덱스 구성)에 대한 고민과 실제 문제처럼 단일 개념이 아니라 여러 개념을 묶어서 생각해보는 걸 연습해볼 것 같습니다.
AI란..?
오히려 계속 떨어지다보니 지금 유행하는 AI Agent에 대해서 공부할 틈이 없다고 자책중인데, 이것도 사실 시간내서 공부하면 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요즘 회사에서는 클로드코드, 커뮤니티에서는 오픈클로 같은게 유행인데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 작년 추석 때도 바이브코딩이 유행해서 커서를 활용해 플러터로 앱을 만들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해보려고했는데 2주간 여러 테스터들을 구하고 품앗이 하는 것까진 진행했었는데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고, 이게 다시 테스터를 구할 정도의 생각은 없어서 그만뒀었습니다. 그 후로 고작 반년 지났는데 지금은 클로드코드, 오픈클로 세상이 온걸보니 진짜 유행이 확확 변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요즘 회사에서도 AI를 꼭 써야하고, 이걸 사용해서 성과를 내라는 KPI가 많아지는 것 같고 사람들은 어떤 것이든 해결할 수 있는 '치트키'라고 생각한다고 느꼈습니다. 커서를 통해 플러터 앱을 만들고 느낀점은 '커서 쓰는 방법은 알았는데 생산적인 앱을 만드려면 플러터를 공부해야겠다'였습니다. 플러터의 라이프사이클을 모르고, 전체적으로 코드들이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모르니 결과물은 나왔지만 이게 내 앱이라고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AI를 활용해서 생산성을 늘리는 것은 중요하지만 결국 전체적인 비즈니스 관점에서 AI가 말하는게 우리 서비스의 비즈니스 관점과 일치하는지, 확장 가능성은 있는지 판단하는 사람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게 뭔가 ?
지금 회사에 취업하기전에도 도메인이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굉장히 폐쇄적인 도메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취준생일 때는 아직 하고 싶은게 명확하지 않았고, 이런 생각은 회사를 다니면 하고 싶은데 명확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현실은 열심히 살면서 최대한 많은 기업에 지원해 면접까지라도 가보면서 나와 맞는게 무엇인지 찾아야 된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하고싶은게 뭔지에 대한 물음은 어느날 찾아오는 깨달음이 아니라 계속 이것저것 꾸준히 해봐야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취미로 하는 피아노도 배운지 4개월째야 코드를 좀 외우면서 재미를 느꼈고, 남들 다하는 ISA에 나스닥100만 사뒀다가 작년 4월 트럼프 관세빔 맞고 -20프로 까지 빠져서 앱을 켜보지도 않다가도 뉴스에서 상법개정을 줏어듣고 어릴적부터 팬이였던 '한화' 지주사를 사보고 굉장히 오르면서 주식에 대한 흥미가 생긴 것처럼요..?
글을 잘쓰자
요즘 여러 개발자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느낀건 '글만 봐도 잘하는 사람은 알 수 있겠다' 였습니다. 이게 뭐가 다른건지 아직 파악은 못했지만 글을 쭉쭉 읽고 이 사람 잘한다고 느끼면 보통 거대서비스업을 다니는 분들이였습니다. 여기서 느낀건 저는 정보를 집어넣기만(강의를 듣든, 책을 읽든)하고 그것에 대한 정리는 어떻게든 한 뒤 아웃풋은 뭐 언젠가 하자는 생각을 갖고 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목표가 있는 분들은 인풋에 대해서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체계화를 시키고 끊임없이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찾고자 하는게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보통 서비스 회사들이 요구하는 어떤걸 몰입해본 경험... 을 되돌아보면 서류 쓰기부터 막막한데 다음주부터 다시 SQLP든, 자바든, 설계에 대한 부분이든 조금씩 블로그에 새롭게 얻는 정보들을 정리하다보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싸우는 개발자가 되지 않을까 ..?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많은 블로그를 보면서 느끼는건 AI가 유행하는 이 시대에 사람을 끌어들이는 건 AI가 아닌 사람의 감성이 들어간 글인 것 같습니다. 정보를 얻는 것 외에는 최대한 AI를 덜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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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백엔드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지식 | 실무에서 자주 겪는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법서비스 환경에서는 커넥션을 닫지 않아 서버가 멈추고 외부 API의 지연이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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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앞으로 글솜씨는 점점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